잠수병 걸린채 작년
12월 오리건
비치서 발견돼
일명 ‘잠수병’에 걸려
죽기 직전에 구조된
올리브 바다거북이 시애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회복중이다.
시애틀 수족관에 따르면 20살이 된
이 바다거북은 지난해 12월 오리건주 캐논비치 해변에서 발견돼
시애틀 수족관으로 옮겨졌다. 수의사들은 이
거북을 검진한 결과
높은 기압에서 잠수하면 가끔 발생하는 감압증(decompression sickness)에
걸려 폐 안에
공기주머니가 생기면서 물에서
뜨는 부력이 약해졌음을 밝혀냈다.
수족관측이 거북에게 공기를
인공 주입시키면서 치료한
결과 거북은 점차
건강이 회복돼 몸무게가 10파운드나 늘어나
현재 70파운드에 달한다.
수족관측은 거북이 바다로
돌아가 살 수
있도록 영구 치료를
위해 610만달러 상당의
최신 고압요법 치료시설을 갖춘 시애틀 버지니아 메이슨 병원측과 협의해
대수술을 하기로 결정했다.
버지니아 메이슨 병원
의사와 수족관 수의사
등이 조를 이뤄 31일 2시간
30분에 걸쳐
거북의 공기주머니 등을
없애는 수술을 단행했다. 수족관측은 추후
이 거북이 부력에
문제가 없는 지
확인한 뒤 자연상태에서 살 수 있다고
판단될 경우 바다로
돌려보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