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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이대호, 백업 1루수 경쟁서 승리…몬테로 토론토행



로메로는 트리플A 타코마 레이니어스로


'빅보이'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오른손타자 1루수 백업 경쟁의 최종 승자가 돼 메이저리그 출전을 앞두게 됐다. 


시애틀 구단은 28일 "1루수 스테판 로메로를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구단인 타코마 레이니어스로 보낸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 2월 시애틀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스프링캠프 초청 자격으로 치열한 경쟁을 펼쳤던 이대호는 '좁은 문'을 통과하고 빅리거의 꿈을 이루게 됐다. 시애틀은 좌타 1루수인 애덤 린드의 백업 자원으로 이대호, 헤수스 몬테로, 로메로를 놓고 저울질했다.

이날 메이저리그 홈페이지인 'MLB.com'은 "로메로가 마이너리그로 간 것은 이대호가 백업 1루수가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대호는 최소 3대1의 경쟁을 뚫고 당당하게 시애틀 매리너스의 빅리거 일원이 됐다. 

쉽지 않은 경쟁이었다. 강력한 1루 후보군이던 몬테로는 시애틀이 공들였던 유망주 투수 마이클 피네다와 트레이드를 통해 뉴욕 양키스에서 데려온 자원이었다. 몬테로는 2012년 135경기에 나와 타율 0.260 15홈런 62타점을 올렸을 정도로 유망주로 꼽혔다.

몬테로의 경우 능력은 있었지만 그동안 약물 스캔들 등으로 쉽게 자리를 잡지 못했다. 지난해에도 38경기에 나와 타율 0.223 5홈런 19타점에 그쳤다. 그럼에도 그는 마이너리그 옵션을 3차례 모두 소비한 상황이라 쉽게 내려 보내기 힘든 선수였다.

그러나 이대호는 꾸준하고 안정된 모습으로 몬테로를 따돌렸다. 몬테로는 전날 시애틀로부터 방출 대기 신분이 됐고, 28일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그를 데려갔다. 

웨이버공시가 될 경우 48시간 이내에 다른 팀으로 이적이 가능했는데 토론토가 몬테로를 영입했다. 만약 몬테로가 토론토에서 개막전 25인 로스터에 포함되지 않으면 그는 다시 웨이버공시가 된다.

다른 경쟁자였던 로메로의 경우 시범경기에서 타율 0.357로 타율이 2할 중반에 머물렀던 이대호보다 좋은 성적을 냈다. 하지만 아직 마이너리그 옵션이 남아 시애틀은 이대호에게 우선 기회를 줬다. 

스콧 서비스 시애틀 감독은 MLB.com을 통해 "로메로는 오른손 1루수로 필요한 후보지만 아직 마이너리그 옵션이 남았기 때문에 타코마에서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직 실력으로 바늘구멍을 통과한 이대호는 린드와 함께 1루수 자원으로 빅리그 개막을 준비한다. 이대호는 다음달 4일 오랜 동갑내기 친구 추신수가 속한 텍사스 레인저스와 개막전을 치른다.

한편, 이대호는 이날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시범경기에 7회부터 대타로 나와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대호의 시범경기 타율은 0.239(46타수 11안타)가 됐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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