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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건] 샌더스 포틀랜드 유세에서도 대성황



상위 1% 재산독점 비판에 1만여 청중 환호성
 

올해 대통령 선거의 민주당 경선후보인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버몬트)이 지난 25일 포틀랜드 유세에 1만여명이 운집하는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포틀랜드 모다센터에서 열린 이날 유세에서 샌더스 후보는 상위 1%의 사람들이 가진 재산이 90%의 평범한 국민들이 가진 재산보다 많은 사회적 불평등을 비판하면서 사회적 정의를 바꿔야 한다고 역설했다.

사회주의자인 샌더스 후보는 현재 미국사회에 자리잡고 있는 사회적 불평등에 대한 비판과 재정의를 내세우고 무상의료보험, 주립대학교의 등록금 면제 방안 등 다른 후보들에 비해 다소 파격적인 공약을 내세워 젊은 층과 진보성향의 유권자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고 있다.

샌더스 후보는 이날 공화당 선두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후보와 민주당 내 자신의 라이벌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도 강도 높게 비판했다트럼프 후보에 대해서는 “미 국민은 많은 사람을 모욕하고 다민족 가치를 존중하지 않는 그를 대통령으로 절대 뽑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클린턴 후보를 향해서는 “월가에서 고액을 받는 진보는 없다”면서 그녀가 월가 강연 1회 당 20만 달러 이상의 거액을 받았다며 그녀와 월가의 유착관계를 강하게 비판했다.

샌더스 후보는 “힐러리가 다른 후보들이 유료 강연 원고를 공개하면 자신도 공개하겠다고 했는데 중대 성명을 발표하겠다”며 “나도 월가에서 강연한 원고를 이 자리에서 공개하겠다”고 운을 뗐다. 긴장한 청중이 잠시 침묵하자 그는 “나는 월가에서 강연한 적이 없다”고 말했고 지지자들은 클린턴 후보를 비꼰 발언임을 깨닫고 크게 환호했다.

일부 여론조사에서는 샌더스가 클린턴을 앞서기도 했지만 공약 실천 가능성에 서는 부정적인 시각도 있다. 특히 무상 의료보험을 시행하려면 10년간 14조달러의 추가 예산이 소요되는 등 대대적인 사회적 개편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한편, 이날 샌더스의 포틀랜드 유세에 앞서 케이트 브라운 주지사는 클린턴 후보를 지지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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