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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억류에서 석발까지 ‘잊혀지지 않은’ 5월 출간
지난 2012년 11월 북한에 억류됐다 2년 만에 풀려난 린우드 한인 케네스 배(한국명 배준호)씨의 체포에서 석방까지 사연이 담긴 비망록이 오는 5월 초 발간된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22일 보도했다.
세계적 출판사인 하퍼 콜린스 측은 VOA에 "케네스 배씨의 책 ‘잊혀지지 않은’(Not Forgotten)이 오는 5월3일 발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배씨는 출판사 홈페이지에 실은 영상을 통해 "제가 북한에 있는 동안 전 세계에서 450여 통의 편지를 받았다"며 "그들은 제가 잊혀지지 않았다고 말해 주었다"고 책 제목의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출판사 관계자는 "배씨가 (선전물을 훔친 혐의로 최근 북한에서 15년형을 선고 받은)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곧 밝힐 예정"이라고 전했다.
배씨는 2012년 11월3일 북한에 들어갔다가 억류된 뒤 이듬해 4월 '반공화국 적대 범죄행위'를 이유로 15년의 노동교화형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미국 정부가 비밀협상을 벌인 끝에 2014년 11월8일 다른 미국인 억류자 매튜 토드 밀러와 함께 전격 석방돼 미국으로 귀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