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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5,700만달러 복권 판매한 웨스트 시애틀 판매업주
워싱턴주 관련법 개정으로 보너스 한 푼도 못받아
시애틀지역에서 팔린 복권이 무려 1억5,7000만달러의
잭팟을 터트린 뒤 이를 판매한 업주가 보너스를 기대했다 한푼도 받지 못하게 되면서 허망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워싱턴주 복권국은 지난 8일 밤 실시된 메가밀리언 복권 추첨에서 번호 27-37-54-66-69에 메가볼 번호 5기 당첨됐으며 이 복권은 웨스트시애틀에
소재한 세븐일레븐에서 판매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 복권을 구입한 행운의 주인공은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
웨스트 시애틀 35가의 9200블록에 있는 세븐일레븐의
업주 너브하니 싱(36)은 “주 복권국으로부터 1억5,700만달러에 당첨된 복권을 판매해 축하한다며 조만간 축하
이벤트를 열겠다는 전화를 받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싱은 1억5,700만 달러짜리 복권을 판매한
업주로서 5만 달러의 보너스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가 지난해 관련법이 바뀌어 한 푼도 받을
수 없음을 알고 큰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주 복권국은 세수를 늘리려는 차원에서 지난해 법 개정을 통해 ‘로또’와 ‘Hit5’ 등에서 잭팟이 터졌을 경우 판매업소에 주던 1%의 보너스를 없애기로 결정, 올해부터 이를 시행하고 있다.
따라서 싱은 이번 복권을 지난해 판매했다면 5만달러를 보너스를 받을
수 있었지만 이번에는 한 푼도 못 받게 됐다.
주 정부는 또한 복권 판매 수수료도 올해부터 1%씩 줄여 그로서리나 편의점 등 업주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싱은 “인도에서 이민을 온 뒤 피자집에서 배달을 했고, 이후
리무진 기사를 해서 한푼 두 푼 모으고 부모님의 도움까지 받아 세븐일레븐 편의점 2개를 인수해서 하루도
쉬지 않고 일을 하고 있다”면서 “잭팟 복권을 판매한 뒤
보너스를 받으면 종업원들과 일부 나눌 계획이었는데 허망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