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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달러 미만 개인 후원금서 다른 대도시들 압도
민주당 대선 예비 후보들 가운데 진보성향인 버니 샌더스가
전국 50대 도시들 중 시애틀지역에서 가장 많은 후원금을 확보했다고 시애틀타임스가 11일 보도했다. 타임스는 지난주 사설을 통해 샌더스 후보 지지를
천명했었다.
타임스는 연방 선거관리위원회(FEC)와 연방 센서스국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시애틀 시민들이 샌더스 후보에게 기부한 금액은 지난 1월31일 현재 59만6,578달러였다고 밝혔다.
이는1,000명당 893달러 꼴이어서 역시 진보성향 도시들인2위 샌프란시스코와 3위 포트랜드를 가볍게 따돌렸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선거 기부금 관련법은 개인이 200달러 이상 기부할 경우 성명, 직업, 주소 등 신상정보를 밝히도록 돼 있다. 샌더스가 개인 지지자들로부터
받은 9,400만달러의 기부금 가운데 거의 75%가 200달러 미만의 소액 기부자들이었다고 타임스는 보도했다.
신문은 샌더스가 이번 주 캐피털 힐에 워싱턴주 선거사무소를
열었다고 지적하고 캐피털 힐이 소속된 우편번호 98112 구역엔 매디슨 밸리, 매디슨 파크 및 몬트레이크도 포함돼 있으며 이 지역 주민들은 샌더스에게1,000명당 1,791달러를 기부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개인 기부금 중15만달러 이상이 IT 기업 직원들로부터 걷혔고, 이중
마이크로소프트 직원들이 3만8,000달러, 아마존 직원들이 3만1,000달러를
보탰다고 타임스는 보도했다.
보수 지역인 벨뷰에서 시민들이 샌더스에게 준 기부금은 1,000명당 고작 358달러였던 반면 극단 진보성향인 배션 아일랜드
주민들은 1,000명당 2,258달러를 기부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