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틀랜드 시의회, 관련 주법 없어 자체 조례로 결정
포틀랜드 시의회가 마리화나 업소의 ‘드라이브스루(Drive-Thru)’ 판매를 불허하기로 결정했다.
시의회가 지난 2일
이 안건을 만장일치로 가결함에 따라 포틀랜드 마리화나 업소들은 약국이나 패스트푸드 식당과 달리 고객이 매장에 들어오지 않고 차를 탄채 업소 창구에서
음식을 구입하는 드라이브 스루 서비스를 할 수 없게 됐다.
오리건주의 마리화나 관리 부서인 주류관리국(OLCC)은 주류를 비롯한 관리대상 품목들은 드라이브 스루를 통해 판매할 수 없도록 규제하고 있다.
하지만 주 보건부가 관련 법규에 의료용 마리화나의 드라이브스루 판매 규제 조항이 없다며 이의를 제기하자 포틀랜드 시의회가 개입해
자체적으로 이를 불허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결과적으로 포틀랜드 관내에서는 마리화나 업소가 드라이브 스루를
통해 판매할 수 없지만 주정부 차원의 규정이 없기 대문에 여타 지역은 꼭 그렇지도 않다.
포틀랜드에서 남서쪽으로300마일 가량 떨어진 해안 도시 골드비치의 한 마리화나 판매 업소는 내달부터 미국에서 처음으로 기호용 마리화나를 드라이브 스루를
통해 팔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