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힐스보로에 1호점 개설…무료
식권 선물도
미국의 신흥 치킨전문 패스트푸드 체인점인 칙필레(Chick-fil-A)가 오리건주에 진출한다.
칙필레는 오는31일
힐스보로 타나스본 타운센터에 1호점 개설을 시작으로 포틀랜드 일원에 매장을 증설할 예정이다.
애틀랜타에 본사를 둔 칙필레는 치킨과 와플, 프라이즈 등을 주요 메뉴로 판매하는 인기 패스트 푸드점이다. 전국에 1,900개 이상의 체인점을 열고 있는 칙필레는 한 해 매출액이 50억달러를
상회해 대표적 치킨 패스트푸드 강자이자 라이벌인 KFC를 누르는 실적을 과시하고 있다.
최근 미국에서 가장 잘 나가는 패스트 푸드점으로 꼽히는 칙필레는
종교와 정치적 부문에서도 많은 이슈를 제기했다.
1946년 창업주부터 현 회장까지 3대에 걸친 독실한 크리스천 기업으로 잘 알려져 회사 경영진이 공개적으로 동성결혼 합법화에 반대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또, 모든 매장이 일요일에는 영업을 하지 않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칙필레의 오리건 진출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 전에도 오리건에서 2개의 매장을 열었었지만 각각 1995년과 2003년 실적부진으로 폐쇄됐었다.
칙필레 측은 당시 오리건 매장 운영 경험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며 이번 진출은 장기 운영뿐만 아니라 주 최대
패스트 푸드점으로 거듭나게 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타나스본 지점은 오는 3ㅣ일 오픈 기념행사로 선착순 손님 100명에게 1년치 무료 칙필레 식권을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