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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형 이사장 밝혀, 한국학교와 한인회 통합 커뮤니티센터도 지원
재외동포재단이 해외 한인회에 대한 효율적인 지원과 분규 예방을 위해 올해부터 한인회 등록제를 실시한다. 또한 한글학교와 한인회관을 통합한 한인커뮤니티센터 지원 등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한국 언론보도에 따르면 조규형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7일 아프리카
모리셔스에서 열린 제8차 아프리카중동한인회총연합회(회장 임도재) 총회에 참석해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조 이사장은 “한인회가 다른 단체와는 달리 공적인 기능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정부에 등록하는 한인회 등록제를 실시할 필요가 있다”며 “다음달 캐나다에서 열리는 세계한인회장대회 운영위원회에서 이를 공식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 동안 한인회는 자발적 조직이어서 분규가 일어나거나 분리해 나가면서 문제가 일어나도
이를 인정하지 않거나 제재할 수 있는 근거가 없어 재외동포재단도 적지 않게 곤혹스런 입장이었다.
시애틀지역의
경우 신생 페더럴웨이 한인회를 두고 과거 시애틀 한인회가 인정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보여 갈등과 대립 양상을 겪기도 했다.
조 이사장은 “하지만 한인회 등록제를 실시할 경우 공적 지원의
리스트도 만들어지고, 분규를 사전에 예방하는 효과도 가져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인회 임원진과 이사진,
총회 행사 등을 재외동포재단에 알려서 등록하는 형식이 될 것”이라며 “매년 한번만 보고하면 되기 때문에 한인회에 부담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이사장은 또 “한글학교와 한인회관이 함께 있는 한인 커뮤티니센터를 건립하고자 하는 곳들이
적지 않다”면서 이를 지원하기 위해 재외동포재단에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도 남은 자투리 예산들을 모아 과테말라 등 해외 한인커뮤니티센터 건립 지원을 위해 노력했다고 그는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