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챈슬러, 헬스클럽 구입하려고 찾아갔다가 봉변
시애틀 시혹스 명수비수로 4년 계약액이 무려 2,800만 달러인 캠 챈슬러(사진)가 강도로 오인을 받아 경찰에 신고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챈슬러에 따르면 지난 2일 임대 재계약에 실패하면서 문을 닫은 ‘레드몬드 애슬레틱 클럽’을 매입하기 위해 이 헬스클럽을 방문했다.
당시 이 헬스클럽은 문을 닫은 상태였지만 챈슬러는 내부에 여직원 2명이 있는 것을 보고 유리창 밖에서 문을 열어줄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이 여성들은 챈슬러가 누구인지 모르고 경찰에 곧바로 신고전화를 해서 "어떤 남성이 강도짓을 하려 한다"고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챈슬러가 유명한 시혹스 선수라는 사실을 확인한 뒤 이 사건을 종료했다.
황당한 봉변을 당한 챈슬러는 SNS 트위터에서 터무니 없는 이 사건을 팔로워들에게 알렸다.
그는 "레드몬드에서 오늘 정말 웃기는 일이 생겼다. 헬스클럽을 사려고 갔는데 2명의 여직원이 나를 경찰에 신고했다”며 “그들은 내가 강도짓을 하려고 했다고 경찰에 증언했다”고 말했다.
챈슬러는 “나는 그 여직원들의 사진을 찍었고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내가 누구인지 알고는 자리를 떠났다”며 “단지 업주의 전화 번호를 요구한 나에게 대답조차 하지 않고 나를 마치 파리처럼 본 그 여성들 때문에 너무 화가 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레드몬드에 헬스클럽을 지으려는 생각을 철회해야만 할 것 같다. 아마 나는 자격이 없는 것 같다. 그녀들의 얼굴을 트위터에 올릴까 생각중”이라며 화를 누그러뜨리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