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희씨,“악덕 사채업자에 진 빚 갚아주고 데려왔다”
벨뷰 다운타운 고급
아파트에 한국여성들을 감금하고 매춘을 강요했던 한인여성 포주가 법정에서 무죄를 주장했다.
킹 카운티 법정에서
21일 열린 인정신문에 출두한 14명의 피고인들 가운데 한인
최선희씨(38.사진)도 포함됐다. 모두 6건의 매춘알선 혐의로 기소된 최씨는 이날 신문에서 “여성들이 한국의
악덕 사채업자들에게 진 빚을 갚아준 후 미국으로 데려 왔다”고 말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
14명의 피고 가운데 최씨 외에 또 다른 한인여성인 김자봉(영어명
크리스탈 김)씨도 포함됐다. ‘더 리그’(The League)라는 이름의 조직으로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광고하면서 매춘업소를 운영해온 혐의로 기소된 12명의 남성 가운데는 한인남성인 저스틴 윤(45)씨도 포함됐다.
검찰과 경찰은 “이들이 매춘업소를 운영하면서 한국에서 빚 진 여성들을 불법적으로 입국시킨 뒤 사실상 아파트에 감금한 상태에서
하루에 많게는 10명을 상대로 성매매를 시켰다”고 주장했다.
수사 당국은 이번에
적발된 12개의 고급 아파트 매춘업소에서 12명의 한국 매춘여성들을
구출했으며 이들이 미국에서 체류할 수 있도록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수사 당국은
이들 매춘 여성들로부터 입수한 고객 남성 수천명의 명단을 조만간 공개하기로 해 파장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