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온스클럽, ‘동포사회
빛낸 자랑스런 한국인’ 칭송
포틀랜드 메트로 라이온스클럽(회장 김병직)이 명예회원인 임용근 전 오리건주 상원 의원의 팔순잔치를
송년파티와 함께 열어 한인사회에 흥겨운 연말 분위기를 연출했다.
지난 22일 오후 포틀랜드 크레어몬트 클럽하우스에서 열린 행사에는 총연 서북미연합회 박서경 회장과 강동언, 김준배, 오준걸, 곽종세, 김영일, 이영부씨 등 시애틀과 타코마 지역 인사들과 오리건 한인사회 단체장들이 참석해 큰 성황을 이뤘다.
이날 축하 잔치는 한인 최초의 5선 의원으로서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친 임 의원의 성공시대를 소개한 비디오 상영과 오리건 문인협회 오정방 회장의
축시낭송으로 이어졌다.
박서경 서북미 연합회장은 축사에서
“동포사회를 빛낸 자랑스런 한국인인 임 의원이 100세 인생의 마지막 꿈을 이루시기 바란다”는 덕담을 했다.
오정방 시인은 “고비마다 넘치는
은혜로!”라는 축시를 통해 “인생길 칠전팔기 거뜬히 감당하여 정상에 우뚝 섰다”고 임 의의원을 칭송한
후 축시 패를 전달했다.
임 의원은 답사에서 “가난과
역경을 딛고 꿈을 이룬 것은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었다”고 말하고 “여생 동안 2세들의 정계진출을
돕고 동포사회 발전에 힘을 쏟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오리건 한국전통문화예술단의
고전무용과 김정희씨의 흥겨운 우리가락이 펼쳐졌고 만찬과 여흥 순서로 이어졌다.
팔순을 맞은 임 전의원은 오리건주
상원의원 3선과 하원 2선의 5선 의원으로서 대한민국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상했고 여수국립대학에서 명예 정치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평택대학교 객원교수와 한양대학교 대학원
겸임교수를 역임했다.
한편, 포틀랜드 라이온스클럽은 이날 그렉 콜드웰 오리건주 명예영사에게 올해의 시민상을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