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한인선교단체가 이라크 선교단원 모집중
시애틀총영사관(총영사 문덕호)이 이라크 등 중동 위험지역
선교 활동을 자제해줄 것을 한인들에게 당부하고 나섰다.
총영사관은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북미지역내
일부 한인 선교단체에서 동포들을 대상으로 이라크 선교여행을 홍보하며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면서
“이라크는 선교활동이 현지 관습법상 금지돼 있다”고 밝혔다.
한인 교계에 따르면 현재 시애틀지역에 있는 한 선교단체가 이라크 선교 활동을 위한 단원을 모집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총영사관은 “이라크는 선교활동이 금지돼있을 뿐 아니라 치안 불안으로 테러 및 납치가 빈번히 발생하는 등 방문자의 신변안전이 보장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대한민국 국적자가 이라크 등을 무단 방문할 경우 여권법상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현재 한국 정부는 대한민국 여권법상 ▲이라크 ▲시리아 ▲예멘 ▲리비아 ▲아프가니스탄 ▲소말리아
▲필리핀 남부 일부지역(잠보앙가 및 인근 섬 지역) 등은
여행금지국 및 지역으로 정해 한국 여권의 사용 및 방문, 체류를 금지하고 있다.
한편 한국 외교부는 최근 여러 테러사건으로 치안이 극도로 불안해 튀니지에 대해서도 선교 여행이나 방문을 자제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