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대서양서 인양, 시애틀 항공박물관에 전시 예정
아마존의
제프 비소즈 CEO가 인류 역사상 두번째로 달 탐사에 이용됐던 ‘아폴로 12호’ 우주선의 엔진을 시애틀 항공박물관에 기증했다.
미국은 1961년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우주개발 정책에 따라 총 17대의 아폴로 우주선을 제조했다. 각 우주선에 5개씩 부착됐던 ‘새턴 5’ 추진
엔진은 발사 직후 분리돼 바다로 떨어졌다.
평소
해저탐험과 우주에 관심이 많은 비조스는 지난 2013년 3월
1960~1970년대 발사된 우주선들에 장착됐다가 바다로 떨어진 로켓 엔진 2개를 많은 비용을 들여 대서양 심해에서 인양했다.
이
가운데 하나는 1969년 11월 19일 발사 된 ‘아폴로 12’호
우주선에 장착됐던 F-1 추진 엔진인데 비조스가 이를 복구한 후NASA(미국항공우주국)를 통해 시애틀 항공박물관에 기증했다. 이 엔진은 높이 18.5피트, 지름 12피트로 무게가 6,000파운드에 달한다.
박물관은
이 엔진의 연료분사기를 오는 21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한시적으로 전시한 후 아폴로 12호와 아폴로 16호 우주선 복구 엔진을 함께 2017년 이후 전시하는 계획을 추진한다.
비조스가
인양한 2대의 엔진 중 다른 하나는 1969년 7월 20일 발사된 아폴로 11호
우주선의 추진 엔진으로 비조스는 이를 워싱턴D.C.에 있는 스미소니안 박물관에 기증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