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월 20일 (목) 로그인 PC버전

시애틀N 최신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2021년 1월 시애틀N 사이트를 개편하였습니다. 열람하고 있는 사이트에서 2021년 이전 자료들을 확인 할수 있습니다.

시애틀N 최신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미국인 권장 혈압 ‘140→120’ 낮추는 문제 논란



미국심장학회 연례총회서 긍정적 결과 발표
UW 한인교수 유진 양 박사는 갸우뚱
 
 
미국인의 권장 혈압을 현행 140/90Hg에서 120/80Hg 로 낮출 필요가 있다는 보고서가 또 다시 제출돼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최근 열린 미국심장학회 연례 총회에서 툴레인 대학 연구진은 현행 권장 수치보다 낮게 혈압을 관리한 이들이 심장관련 질병의 조기 발병과 사망에서 훨씬 낮은 확률을 나타냈다며 권장 혈압 수치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연구진은 최근 2년간 혈압140/90Hg을 유지한 그룹과 120/80Hg으로 낮춘 그룹의 수축기혈압중재실험(SPRINT) 자료를 비교한 결과 권장혈압을 낮출수록 건강과 관련한 더 나은 지표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툴레인 연구진은 실험 대상자들에게 최고 혈압 기준을 140Hg 또는 120Hg 중 하나로 정해 그에 맞는 약을 복용토록 했다. 그 결과 목표치를 120Hg로 설정한 그룹이 인종, 나이, 성별은 물론 만성신부전 투병 여부를 떠나 일관성 있는 결과를 보였다고 말했다.

가령 75세 이상 연령대의 참가자들이 혈압을 120Hg으로 유지하면 그보다 젊은 사람과 비교해 혈압 관련 질병을 덜 앓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고혈압 비율이 높고 혈압 관련 합병증에도 취약한 것으로 알려진 흑인들도 혈압을 120Hg 밑으로 떨어뜨리면 백인과 비슷한 효과를 누린 것으로 조사됐다.

콜레스테롤 전문가들도 수십 년간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권장혈압을 낮추도록 제의하는 등 권장혈압 하향조정이 일반적으로 건강에 좋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혈압 140mmHg 이상인 대다수 성인과 60세 이상으로 혈압 150mmHg 이상인 이들을 위해 제시된 권장 혈압의 기준은 시대 변화와 함께 이제는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신경학자들은 권장 혈압을 너무 낮추면 뇌로 전달되는 혈류량을 감소시켜 노년층이 졸도와 어지럼증 등을 일으킬 수 있다며 신중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 미국심장협회와 미국의료협회도 현행 140/90Hg 권장 혈압 기준을 지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워싱턴주 한미보건의료인협회 전 회장이며 워싱턴대학(UW) 의대 심장 전문의인 유진 양 박사는 워싱턴주 주민 3명 중 1명은 140/90Hg 이상의 고혈압을 갖고 있는데 이는 전국적으로도 비슷한 수치이며 현재 정상적인 혈압은 120/80Hg로 본다고 말했다.

양 박사는 솔직히 왜 이번 연구결과가 이처럼 빨리 발표됐는지 모르겠다면서 이번 결과를 참고는 하겠지만 내 환자들을 대상으로 권장혈압을 바꿔 적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분류
Total 32,130 RSS
List
<<  <  751  752  753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