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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생활 하느니 차라리 감옥가겠다



은행 강도 저지른 60대 노숙자 경찰 올때까지 기다려

아파트에서 쫓겨날 위기에 놓인 60대 남성이 은행강도를 저지르고 경찰이 올때까지 현장에서 기다리다 붙잡히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벨링햄 경찰에 따르면 리차드 고튼(65.사진)은 지난 2일 벨힝햄에 소재한 ‘피플스 뱅크’에 들어가 “칼을 가지고 있다”고 은행 직원을 위협한 뒤 500달러를 강탈한 후 은행 밖으로 나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이 도착할 때까지 기다렸다 체포됐다.

1급 강도 혐의로 기소돼 왓콤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된 고튼은 만약 유죄가 인정될 경우 최고 20년의 중형이 선고될 수 있다.

고튼을 체포한 밥 벤더 얏트 형사는 “체포된 후 경찰에 은행강도를 저질렀고 아파트에서 쫓겨나 노숙자 신세로 전락하는게 두려워 범행을 저질렀다고 자백했다”고 말했다.

고튼은 지난 13개월 동안 벨링햄 지역에서 유사한 범행을 저질렀던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4월에는 키뱅크에 들어가 1달러를 빼앗아 은행 밖으로 나와 신고를 받은 경찰관에게 붙잡혔고 2014년 10월에도 배너 뱅크에서 1,000달러를 빼앗은 후 은행 밖에서 경찰관에게 자발적으로 체포된 바 있다. 

그 당시에도 이번과 비슷하게 아파트 렌트비가 없어 쫓겨나갈 위기에 처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고튼에게는 10만 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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