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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지역 도심지 도로 빗물은 ‘독극물’



코호 연어 실험결과 2시간여 만에 90%가 죽어
환경 당국, 치명적 오염원 규명 작업 나서 

 
시애틀 도심지역의 도로 하수구를 통해 강과 호수로 흘러 들어가는 빗물이 각종 오염물질로 극심하게 더렵혀져 산란을 위해 올라오는 코호 연어를 2시간여만에 몰살시킨다는 연구보고서가 발표됐다.

그러나, 이처럼 오염된 빗물은 흙과 자갈, 퇴비 등 자연물의 여과장치를 통과시키는 것만으로 간단하게 정화된다고 국립 해양대기관리국(NOAA) 8일 발간된 응용환경학 학회보를 통해 설명했다.

NOAA 연구팀은 한때 서북미 하천과 호수에 수두룩했던 코호 연어가 급감한 원인이 중금속에 오염된 빗물 때문일 것이라는 가설을 입증하기 위해 기름 등 화공약품을 섞은 수돗물 탱크에 코호 연어를 넣었으나 모두 멀쩡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그후 워싱턴대학(UW) 인근 몬트레이크의 Hwy 520 부교 진입로에서 받은 빗물 통에 코호 연어를 넣은 결과 90% 2시간 반 안에 죽었다고 밝혔다. 이들 연어는 비실비실하다가 공기를 마시려는 듯 수면으로 치솟은 뒤 뒤집혀졌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보고서의 공동 작성자인 제니퍼 맥킨타이어 연구원은 정확하게 빗물 속의 어떤 오염원이 연어를 죽이는지는 더 연구해봐야 알지만 이 빗물을 자갈, , 퇴비 등을 채운 55갤런짜리 드럼통을 통해 여과시킨 뒤 연어들을 실험한 결과 모두 건재했다며 “이는 획기적인 발견”이라고 강조했다.

맥킨타이어는 시멘트와 파이프로 된 기존 하수구를 대체할 빗물받이 정원, 수초 우거진 저습지 등 친환경물이 절실하다며 도심지역이 개발돼 포장되기 전 맨땅과 잔디 등을 통해 빗물이 강으로 유입됐을 때는 코호 연어에 전혀 문제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 보고서는 역시 서북미 지역에 서식하는 첨 연어는 코호 연어와 산란지가 비슷한데도 오염 빗물의 실험결과 큰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밝혀져 연구대상으로 남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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