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a/file/News/1269116187_DplgZo3O_ED81ACEAB8B0EBB380ED9998_IMG_1535.JPG)
‘효도’ 주제 글짓기서 스텔라 김양 장원급제
시애틀 성 김대건 안드레아 한인 성당(주임 홍광철 신부)의 한국학교인 성 김대건 한국학교는
한글날을 맞아 지난 9일 ‘제1회 과거시험’을 개최했다.
금요반
학생 150여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조선과거시험을 그대로 재현하는 방식으로 열린 이날 행사의 시제는
‘효도’였다.
곱게
한복을 차려 입고 이날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은 한국학교에서 배운 한국어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효도’주제를 따라 글짓기를 했다. 교사들도 도포와 사모를 차려 입고 과거시험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날 시험에선 1등상에 장원(壯元), 2등상에 방안(榜眼), 3등상에
탐화(探花)로 상이 주어졌고, 스텔라 김양이 장원급제의 영광을 안았다. 장원 급제한 김양은 어사모와
마패를 수여 받고 자신이 쓴 글을 직접 낭독해 큰 박수를 받았다.
한국학교측은 “이날 재현한 과거시험 형태의 글짓기 대회가 학생들에게는 고유한
우리 언어를 통해 부모에 대한 효도를 일깨워줬고, 학부모들에게는 한국 전통문화의 깊은 인상을 심어주었다”고 평가했다.
성 김대건 한국학교는 앞으로도 매년 한글의 중요성과
의미를 잊지 않기 위해 과거시험 행사를 꾸준히 개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