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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평균 재산세 4,022달러
시애틀 시민들이 연 평균 4,022달러의 재산세를 내는 것으로 집계됐다.
연방 센서스국 최근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시애틀 시민들이 낸 4,022달러의
재산세는 전국 50개 대도시 가운데 6번째로 많은 액수였다. 시애틀시의 평균 재산세는 지난 10년간 808달러나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시애틀시의 재산세가 이처럼 빠르게 오른 원인은 시정부가 주민투표에 상정한 징세안들이 대부분 통과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시애틀 시민들은 다음달 선거에서도 총 9억 3,000만 달러 규모인 ‘무브 시애틀(Move Seattle)’ 징세안의 향방을 투표로 결정하는데 이 징세안도 통과될 경우 시가 45만 달러의 주택 소유주들은 연평균 275달러의 재산세를 추가로 내게
된다.
그러나 시애틀 시민들의 재산세는 세율면에서는 전국 평균수준이다. 지난 2013년 워싱턴D.C. 정부가 전국 51개 대도시의 재산세율을 조사한 결과 시애틀의 재산세율은 100달러
당 94센트로 51개 대도시 중 14번째로 낮은 비율이었다.
따라서 시애틀시의 재산세가 4000달러를 웃도는 이유는 재산세 비율이
높아서가 아니라 평균 주택값이 비싸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전국에서 평균 재산세가 가장 높은 도시는 샌프란시스코로 5,770달러까지
치솟았고 지난 10년간 82.6%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인근 샌호제이(5,209달러), 텍사스주
오스틴(4,778), 캘리포니아 오클랜드(4,459), 뉴욕(4,032) 순으로 모두 시애틀보다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