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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PI닷컴 제공>
고급식당 ‘캔리스’ 관광차
충돌 다리에서 음식 베풀어
시애틀의 최고급 식당 ‘캔리스(Canlis)’가
‘라이드 더 덕스’ 관광차량과 전세버스 충돌 사고 현장에서
훈훈한 온정을 베풀어 칭송을 받았다.
캔리스 식당에서 가까운 오로라 다리에서 지난 24일 발생한 이 충돌사고로
노스 시애틀 커뮤니티 컬리지의 외국인 유학생 4명이 숨지고 5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고현장에는 수많은 구조대원들과 경찰관들이 부상자들을 돌보며 비지땀을 흘렸다.
전국적으로 유명한 최고급 정통 레스토랑인 ‘캔리스’는 TV뉴스에서 이 사고소식을 접하고 영업을 중단한 후 종업원들을
총동원해 사고현장에서 간단한 음식과 음료수를 의료진, 경찰관, 언론사
관계자 등에게 오후 내내 베풀었다.
캔리스의 음식 값이 1인 당85~100달러인 점을 감안할 때 이 식당은 이날 수천달러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업주인 브라이언 캔리스는 하루 영업 이익보다 커뮤니티와 고통을 나누는 봉사활동이 더 값지다고 말했다. 이
식당은 지난 65년간 한번도 문을 닫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캔리스 종업원들이 사고현장에서 바쁘게 음식을 나르며 분배해주는 장면이 온라인에 실시간으로 중계되면서 네티즌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한 페이스북 가입자는 “아픔을 함께 나누며 커뮤니티를 위하는 인간애를
극명하게 보여준 캔리스 브라보!”라고 포스트했다. 또 다른
가입자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매일 애쓰고 있는 경찰관과 소방관들에게 사랑을 베풀어준 캔리스에 감사한다”고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