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막판공사 차량 통제로 교통체증 예상
QFC, 프레드마이어 등에서 ‘플렉스패스’구입 가능
시애틀지역 한인 운전자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칠 I-405 고속도로다인승 차선(HOV) 통행료 부과가 이번 주말인 27일 낮 12시부터 시작된다.
워싱턴주 교통부는 “현재 막판 공사가 진행 중이며 오는 27일 정오부터 통행료 부과를 시작할 예정”이라며 “하지만 날씨 등으로 막판 공사가 지연될 경우 부과 시점을 다소 늦출 수도 있다”고밝혔다.
린우드의 I-405와 I-5 인터체인지에서벨뷰 NE 6가까지 17마일 구간에서 부과되는 통행료는 2명이나 3명 미만 탑승차량이HOV 차선을 이용할 경우 시간과 구간에 따라 75센트에서 최고 10달러까지 부과한다.
I-405 통행료는 밤 11시부터다음날 새벽 5시까지 무료인 520번 다리와 달리 24시간 부과된다. 평일 오전 5~9시와오후 3~7시에는 3명 이상이 탑승한 차량, 그 밖의 시간대에는 2명 이상 탑승한 차량들은통행료가 면제된다.
하지만 통행료를 면제받으려면 워싱턴주 통행료 자동결제시스템인 ‘굿투고’(Good To Go) 계좌를 오픈한 뒤 트랜스폰더인 ‘플렉스 패스’(Flex Pass.사진)를 구입해 차량에 부착하고 통행료면제 상황에선 빨간색의 ‘HOV’가 보이도록 게시해야 한다.
주 교통부는 평소 I-405를 카풀로 다니는 운전자들에게 무료로플렉스 패스를 배포하고 있으며, 운전자들이 쉽게 구입할 수 있도록QFC, 프레드 마이어, 월그린 등 대형 마켓에서도 판매하고 있다.
굿투고 계좌와 플렉스 패스가 없는 운전자도 HOV를 이용할 수 있지만통행료에 우편 수수료 2달러가 추가된다. 굿투고 계좌는 있지만플렉스 패스가 없을 경우 25센트의 수수료가 추가된다.
해당 17마일 구간 중 통행료가 부과되는 HOV를 진입하거나 나올 경우 반드시 흰색 점선이 있는 곳만 이용해야 한다. 만일 2개의 흰색 실선으로 돼있는 금지선을 통과해서 진출입하다 적발될 경우 136달러의벌금을 물게 된다.
주 교통부는 통행료 부과를 위한 공사를 마무리하기 위해 25일밤 11시부터 27일 낮12시까지 벨뷰의 I-405와 I-90 인터체인지에서린우드의 I-405와 I-5 인터체인지까지 2개 차선만 연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이번 주말 I-405에 극심한 정체가 예상된다.
당초 계획대로 27일 정오부터 통행료가 부과돼도 한 주가 시작되는 28일 출근길에큰 혼잡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