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뷰통합한국학교, 가족과 함께한 다채로운 행사 마련
학생들 "송편이 피자보다 훨씬 맛있어요"
워싱턴주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벨뷰통합한국학교(교장 이진아)가 지난 25일 추석을 앞두고 다채로운 한국 전통 명절과
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행복한 한가위’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 500여명에 달하는 학생들은 선생님과 학부모들의
지도에 따라 쌀가루로 직접 송편을 빚어보고 이를 집에 가져가서 가족들돠 나눠 먹는 체험을 했다.
학생들은 직접 송편을 만들면서 피자 등에 비해 영양가도 높고 맛도 좋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송편만들기 체험이 끝난 뒤 1~2학년 학생들은 태권도 시범을
관람한 직접 동작 등을 해보는 체험을 했고 3~5학년생들은 추석때 하는 서로서로 손을 잡고 한국 전통놀이인
강강술래를 직접 해보며 유래와 의미 등을 배웠다.
중ㆍ고등학생들은 최근 한류의 하나로 떠오르고 있는 사물놀이를 배워보는 시간을 가진 뒤 직접 장구ㆍ북ㆍ꽹과리ㆍ징 등을 쳐보며 신명나는 한국의 소리를 느껴봤다.
특히 이번 추석 행사는 이 학교 학부모회(회장 김주희)의
적극적인 지원과 참여로 더욱 풍성한 먹거리와 즐길거리가 제공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어머니들이 자원봉사로
참여했던 지난 행사들과는 달리 이날 행사에는 아버지들도 많이 참여해 학부모 40여명이 직접
동참해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진아 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한국 명절과 문화를 체험해봄으로써 한국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며 “날이
갈수록 학부모 지원과 봉사참여도가 높아져 흐뭇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