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여명 참석해 노래자랑 등으로 향수 달래
워싱턴주 2대 도시인 스포캔한인회(회장 어대경)가 한민족 최대명절인 한가위를 맞아 지난 26일 비미스 초등학교에서 풍성한 추석잔치를 마련했다.
반석ㆍ소망장로ㆍ스포캔 순복음ㆍ스포캔 한인장로ㆍ주님의 영광 등 스포캔지역5개 한인교회가 정성을 담은 푸짐한 명절 음식을 후원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는 모처럼 한인150여명이 자리를 함께 하며 성황을 이뤘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존 아헌과 마이크 파건
스포캔 시의원도 참석해 한인들의 추석잔치를 축하했다.
어대경 회장은 “외국에서 살면서 추석이 되면 더욱 고향
생각이 절실해진다”면서 “오늘 힘들고 어려웠던 일들을
잠시 접어두고 한가위를 즐기면서 서로 사랑하고 화목하는 스포캔 한인사회를 만들어나가자”고 당부했다.
이번 행사에는 한글학교 학생들이 나와 애국가와 미국 국가를 불렀고,
한글학교 한인합창단도 축하공연을 마련해 미국에서 태어난 후손들의 추석의 의미를 되새겼다. 기념행사를
마친 뒤 참석자들은 한복 입고 사진 찍기는 물론 노래자랑을 펼치며 고국의 향수를 달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