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디
문 교사가 지도하는 ‘소나무반’이 1등 영광
전체 193명으로 학생 늘어나며 날로 성장
이희정
교장이 사령탑을 맡아 힘차게 새출발을 한 페더럴웨이 통합 한국학교가 추석을 맞아 지난 26일 펼친 ‘송편 경연대회’에서 ‘원더풀’ 탄성이 쏟아져 나왔다.
정원을
초과해 193명의 학생이 등록하면서 급성장하고 있는 페더럴웨이 통합 한국학교는 유치원에서 외국인까지
모두 12개반이 운영되고 있다.
이날
송편대회에는 유치원생들인 밤나무반과 배나무반을 제외하고 10개반이 참가해 고사리손으로 직접 반죽을 하고
소나무 잎을 얹어 찌어내 학부모 등에게 제공하는 ‘송편파티’로
치러졌다.
이날
송편대회에서는 모양과 맛 등을 평가해 진ㆍ선ㆍ미를 선발했는데 워싱턴주 한인 여성부동산협회 주디 문 회장이 교사로 봉사를 하고 있는 ‘소나무반’이 진의 영광을 차지했다. 소나무반은 한국인이 아닌 비한국인 성인 기초반이다.
특히 이번 송편경연대회를 위해 페더럴웨이
노인회인 상록회에서 ‘송편의 달인’으로 통하는 박금례, 이선희 할머니가 특별 강사로 찬조 출연했다.
송편대회에
앞서 학생들은 추석의 전통과 세시풍습 등을 알아보는 동영상을 관람했고, 강강술래와 사물놀이를 직접 체험하기도
했다.
이희정
교장은 “정원이 모두 차서 더 이상 받을 수 없는데도 특별한 사연을 가진 분들이 찾아와 불가피하게 추가로 3명을 입학시켰다”며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가 성장할 수 있도록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신 한인 커뮤니티에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번에
온 가족 3명이 추가로 통합한국학교에 등록한 학생의 경우 7살
때 입양돼 이제는 두 아이를 둔 아버지로 성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40살이 된 또다른 입양 여성으로 페더럴웨이 통합 한국학교에 등록한 학생은 한국의 생모를 찾아 내년 여름 한국을 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