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균 가계소득 5만여달러…빈곤율 14번째 높아
오리건주의 중간 가계 평균 소득이 전국적으로 중간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 전문 매체 ‘24/7 월스트리트’가 발표한 부유한 주 순위에서 오리건은 전체 50개 주 가운데 28위에 자리했다.
작년 인구조사와 연방 노동부 산하기관인 노동통계국의 자료를 토대로 한 이번 분석 자료에 따르면 오리건 주민들의 연간 평균소득은 5만1,075달러로 조사됐다. 빈곤률은 전국에서 14번째로 높은 16.6%를 기록했다.
가장 심각한 문제는 6.9%의 실업률로 전년도보다는 개선됐지만 여전히 전국에서 9번째로 높다. 특히 고령 근로자, 비정규직 근로다 및 구직 단념자 등을 포함한 넓은 범위의 실업률은 그보다 훨씬 높다는 분석이다. 또한 전국에서 가장 높은 비율인 18.9%의 가구가 푸드스탬프 혜택을 받고 있는 것도 이번 평가에서 부정적인 부분으로 작용했다.
이웃 워싱턴주는 가계소득 6만1,366달러, 전국 평균 정도의 실업률과 비교적 낮은 빈곤률로 11위에 올랐다.
지난해 가장 부유한 주는 연 평균 가계소득이 7만3,971달러로 전국에서 가장 높고 빈곤률은 10.1%로 전국에서 2번째 낮은 메릴랜드가 꼽혔다. 이어 뉴저지, 알래스카, 코네티컷, 하와이가 전국에서 가장 부유한 주 5위 안에 들었다.
전국에서 가장 빈곤한 주는 미시시피주로 주민들의 가계소득은 3만9,680달러였으며 실업률은 7.8%로 전국에서 2번째로 높고 빈곤률도 21.5%로 가장 높았다. 그 뒤를 이은 빈곤 주는 웨스트버지니아, 아칸소, 앨라배마, 켄터키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