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크 워싱턴서 강풍으로 뒤집혀…남자 2명은 무사
레이크 워싱턴에서 지난 20일 보트가 전복돼 탑승자 3명 중 20대 여성이 숨졌다.
경찰은 지난 20일 저녁 두 개의 선체를 연결한 쌍동선을 타고 뱃놀이를
하던 켈시 브리갠스(25) 여인과 남자 친구 2명이 갑작스런
강풍으로 보트가 전복되면서 호수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당시 이들은 모두 구명조끼를 착용했지만 브리갠스는
보트의 닻 줄에 걸려 물 밑에서 나오지 못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구조요원들이 즉시 물 속으로 뛰어들어 전복된 보트 밑에서 기절해 있던 브리갠스를 인양해 인공호흡을 실시한 후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그녀는 끝내 숨을 거뒀다고 경찰은 덧붙였다.
특히 숨진 켈시 브리갠스는 일자리를 찾기 위해 최근 시애틀로 이주한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 졸업생인 것으로 밝혀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
그녀의 아버지인 마크 브리갠스는 오클라호마주 출신으로 20대인 켈시가
일자리를 찾기 위해 시애틀에서 친구들과 함께 살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시애틀로 이주하기 전에 일리노이주
엘진에 소재한 ‘콤파스 오토메이션’사에서 기계공학 기사로
일했다고 브리갠스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