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대비 25% 많아…킹
카운티는 45%나 폭증
워싱턴주의 주택차압이 지난 1년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부동산 정보분석기업 ‘리얼티트랙’에
따르면 지난 8월 워싱턴주의 전체 주택 가운데 차압과정에 놓인 주택이 전년 동기 대비 무려 25%나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 평균 6%의 하락세를 보인 전국추세를 거스르는 현상이다.
특히 워싱턴주에서 가장 큰 킹 카운티의 지난달 차압주택 수는 1년전에
비해 45%나 늘어났다 서스턴 카운티에서 34%, 피어스
카운티에서도 10%가 각각 늘어났다.
이들 3개 카운티에서 모기지 장기 연체로 대출기관으로부터 ‘채무불이행’ 통보를 받은 신규 주택소유주는 없었지만 대출기관으로부터
최종 압류통보(Repossession)와 강제 매각통보(Notices
of Trustee Sales)를 받은 주택 수는 크게 늘어 난 것으로 드러났다.
워싱턴주 전체에서 지난 1년간 새로 차압과정에 빠진 주택은 1% 하락했지만 마지막 차압 과정인 압류 상황에 놓인 주택 수는 137%나
증가했다.
리얼티트랙은 압류된 주택들이 향후 3~12개월 사이 부동산시장에 대거
매물로 나와 주택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