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오리건시티에 횡행… 한인업주도 피해 입어
최근 오리건시티에서 100달러짜리 위조지폐가 잇따라 발견돼 한인 업주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이달 초 오리건시티의 한 데리야끼
식당에서 20~25세 백인 남성이 100달러를 내고
음식을 구입한 뒤 거스름돈을 챙겼다. 이 남성은 다음날에도 같은 식당에 들어와 또 100달러를 내고 거스름돈을 챙기려다가 종업원이 위조지폐임을 눈치 채자 재빨리 달아났다.
위조지폐로 피해를 입은 업주들은
고객들이 대개 신용카드로 결제하지만 요즘은 현금으로 지불하는 고객도 많다며 “손님들이 집중적으로 몰리는 시간대에는 지폐위조 여부를 일일이 확인할
수 없어 피해를 볼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발견된 소액권
위조지폐는 디지털 레이저 프린터로 정교하게 만들어져 일반인이 육안으로 구분하기 쉽지 않다”면서 “하지만 고액권인100달러의 경우 전면의 홀로그램이 변환되지 않아 조금만 주의 깊게 관찰하면 쉽게 분분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금융 전문가들은 위조지폐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소액의 물건을 구매한 후 고액권 지폐를 내는 고객이나 손님들이 붐비는 시간에 급히 현금계산을 요구하는 고객을 주의하고 고액권 지폐의 홀로그램, 돌기, 투명도 등 3대
위조방지 장치를 항상 확인할 것, 가급적 위족지폐 전문 감별 기계를 매장 카운터에 비치할 것 등을 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