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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리사 린치, 페이스북서 주장하고 나서
시애틀 시혹스 선수의 어머니가 개막전 패배의 원인을 공격진 책임자(오펜시브
코디네이터)인 대럴 비벨에게 돌리며 그의 해임을 주장해 이목을 끌고 있다.
시혹스 공격의 핵인 러닝백 마샨 린치의 어머니 델리사 린치(사진)는 시혹스가 St.루이스
램스와의 개막전에서 패한 다음날인 14일 저녁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코치로서의 비벨의 능력이 의심된다며
그의 해고를 주장하는 글을 올렸다.
비벨은 지난 2월 수퍼보울 경기에서 종료 직전 적진 1야드 라인에서 린치에게 공을 주지 않고 대신 쿼터백 러셀 윌슨에게 패스 플레이를 지시했다가 가로채기를 당해
팀이 역전패한 데 이어 13일 열린 개막전에서도 연장 접전 끝에 마지막 공격에서 1야드만 전진하면 공격 기회를 연장할 수 있는 상황에서 린치에게 공격을 맡겼지만 방어선을 구축하는 ‘오펜시브 라인’이 무너지면서 1야드도
전진하지 못해 3점차 패배를 당했다.
델리사 린치는 비벨이 ‘최악의 오펜시브 코디네이터’라며 그는 오래 전에 해임됐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비벨이 지난
수퍼보울 경기에서 자신의 마지막 작전이 실패하자 개막전 경기의 유사 상황에서 이를 만회하기 위해 성공 가능성이 없는 막무가내식 작전을 펼쳐 팀의
개막전 패배를 자초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그녀는 자신의 페이스북 글이 언론에 공개되면서 세간의 이목을 끌자 팀 불화를 염려, 즉각 글을 삭제하고 16일 오전 “비벨
코치의 해임을 주장한 데 대해 사과한다”고 밝혔다.
시혹스의 피트 캐롤 감독은 “마지막 플레이는 쿼터백 러셀 윌슨이 플레이를
하거나 아니면 러닝백 마샨 린치에게 공을 주는 ‘옵션 플레이’였다”며 “당시 상황에서 적절한 작전이었지만 ‘오펜시브 라인’이 램스의 수비진들을 막아내지 못해 1야드 전진도 못하는 결과를 초래한 것 뿐”이라고 비벨 코치를 두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