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년 82세…서북미 한인문학 발전에 남다른 기여
조
참 워싱턴주 한인호텔협회 전 회장 아버지
뇌졸중서
끝내 회복 못해…장례 일정 추후 결정
시인인
조영철 서북미문인협회 명예이사장이 8일 0시30분에 파이프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82세.
몇
년 전 암 진단을 받고 투병을 해 어느 정도 회복을 했던 조 이사장은 최근 뇌졸중으로 쓰러진 뒤 회복하지 못하고 끝내 하늘나라로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유가족으로는
부인 조구자씨와 장남 조국남, 차남 조은산, 장녀 조 참씨
등 2남1녀가 있다.
딸인 조 참씨는 워싱턴주 한인호텔협회 회장을 지냈으며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등에서 활동을 했고 최근 시애틀한인회가 워싱턴주 한인상공인들의 지원금 신청
봉사때도 참여해 많은 활동을 했던 일꾼이다.
1938년 12월 부산에서 태어났던 조 이사장은 1976년 남미인 파라과이로 가족이민을
간 뒤 옷보따리 행상에서 시작해 옷가게, 옷도매상, 옷공장
등을 운영한 뒤 현지 지역 축구팀을 후원할 정도로 사업에 성공했다. 이후 1986년 기술이민으로 미국으로 다시 이민을 온 뒤 호텔업 등에 종사해왔다.
2003년
서북미문인협회 창립의 일등공신이었으며 2011년부터 2018년까지
서북미문인협회 이사장을 맡아 서북미문인협회가 문학단체로 성장하도록 큰 힘을 보탰다.
2001년
한국 문예지인 <창조문학> 신인상으로 등단하기도
했던 고인은 2008년 시집 <시애틀 별곡>을 펴내기도 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미주 한국일보에 다시 응모해
시 부문에 당선되기도 했으며 하버드대학원생이었던 박아현 학생이 그의 시에 대한 연구를 하기 위해 시애틀을 찾기도 했다.(아래 사진)
유가족들은
장례식장 등과 일정을 맞춰 추후 장례일정을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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