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권 영사 찾은 밴쿠버 순회영사에 30여명 찾아
시애틀총영사관이
지난 12일 워싱턴주 밴쿠버에서 처음으로 순회영사 업무를 실시했다.
밴쿠버한인장로교회(담임 지선묵 목사)에서 열린 이날 순회 영사에는 김병권 영사와 김현석, 김동현 행정원 등 3명이 직접 찾아 30여명의 한인들에게 여권ㆍ사증ㆍ위임장ㆍ영사확인 등 각종 민원을 해결해줬다.
특히
이광준 밴쿠버한인회장과 강정일 한인회 부회장, 지병주 전한인회장, 낸시모어
밴쿠버 노인회장 등이 순회 영사현장을 찾아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병권
영사는 이날 순회영사 업무에 대한 설명을 통해 “시애틀에 위치한 총영사관과 거리가 멀리 떨어져 있는
원격지 거주 재외동포들의 민원 업무 편의 제공을 위해 순회영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애틀총영사관 관할지역은 미국 서북부 지역 5개주(워싱턴주, 오레곤주, 아이다호주, 몬태나주, 알래스카주)는 미국 영토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광대한 지역이며 한인 17만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물론 알래스카의 경우 출장소가 있어 별도 순회영사는 하지 않는다.
김
영사는 시애틀 총영사관의 순회영사 대상 지역으로 ▲민원업무 수요 ▲공관과의 거리(원격지여부), ▲한인회, 교회 등 동포단체 존재 여부(홍보 등 협조 가능 여부) ▲인근 지역 동포들의 접근성(거점 여부)등을 종합 검토하여 선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기준에 따라 워싱턴주에서는 스포켄ㆍ야키마ㆍ밴쿠버에서, 오리건주에서는 포틀랜드ㆍ유진ㆍ세일럼에서, 아이다호주에서는 보이지, 몬태나주에서는 보즈만이나 미줄라에서 순회영사가
이뤄진다.
하지만
지난해까지 실시됐던 타코마지역의 순회 영사는 거리상 그리 멀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올해부터 중단됐다. 이와
관련 타코마한인회(회장 조승주) 등은 타코마지역에서 순회영사
부활을 요구하고 있는 상태다.
시애틀총영사관은
이와 관련 “타코마지역에는 6ㆍ25참전 용사 등 국가유공자가 다수 거주하고 있는데, 이들이 고령으로
거동이 불편한 점을 감안, 국외거주 유공자(유족) 신상 신고기간인 5월과 11월에
담당 직원을 타코마 한인회관에 파견해 접수를 받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