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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명 살해범에게 종신형 선고되자 '비난'



배심원 단장이 “정의가 공정히 이뤄지지 못했다” 사과


지난 2007년 크리스마스이브에 시애틀 외곽도시 카네이션에서 일가족 6명을 참살한 조셉 맥켄로가 4개월여에 걸친 재판 끝에 10일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선고 받자 배심원 단장이 이례적으로 유가족들에게 사과발언을 했다.

그간 12명의 배심단을 이끌어온 앤젤라 모렐로-윌리엄스는 이날 법정에서 판사로부터 발언권을 허락 받고 “배심원 4명이 사형을 평결하지 않은 것은 정치적 견해 때문이며, 결과적으로 정의가 공정하게 이뤄지지 않아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녀는 배심단이 형량평결을 위한 2단계 심의를 시작했을 때 배심원 4명이 증거나 법조문이 아닌 자신들의 양심을 근거로 종신형을 주장함으로써 배심단 의견이 8-4로 갈려 결국 평결이 무효화됐고 맥켄로는 사형을 모면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맥켄로 사건 재판을 주재해온 킹 카운티 법원의 제프리 램스델 판사는 그러나, 4명의 배심원이 의도적으로 평결무효화를 꾸민 것은 아니라고 지적하고 “12명의 배심원이 각자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평결심의에 임했고 결과적으로 의견이 갈리기는 했지만 이는 합법적인 공동의견으로 존중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맥켄로는 여자친구였던 미셀 앤더슨의 사주를 받고 2007 12 24일 그녀의 부모가 살고 있는 카네이션 집에 함께 찾아가 성탄절을 쇠기 위해 모여 있던 부모와 남동생 부부 및 그들의 5, 3살 자녀 등 6명을 총격 살해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아왔다.

재판 과정에서 맥켄로의 변호사는 그가 정신질환을 앓았으며 부모에 앙심을 품은 여자친구의 사주 때문에 범행했다고 주장했다. 배심원 4명은 그가 정신질환을 앓았다는 진술을 뒤집을만한 증거를 검찰 측이 충분히 제시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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