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법원 마약사범 데이빗 슐츠 선고
당시 화재로 벨뷰 최초 여성시장 사망
지난 2013년 벨뷰의 한 아파트에서 마리화나 기름을 짜내다가 화재를
일으켜 사상자를 낸 마약사범 데이빗 슐츠에게 9년의 중형이 선고됐다.
슐츠는 지난 2013년 11월 5일 벨뷰의 ‘햄튼 그린스 아파트’의
한 방에서 마리화나 증류장비를 차려놓고 ‘해시 오일’을 만들다가
장비가 폭발하면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로 당시 이 아파트에 거주했던 벨뷰 최초의 여성 시장 출신인 난 캠벨(당시 86살.사진) 이
대피 도중 넘어져 중상을 입고 2주 후 숨졌다. 같은 아파트 3층의 또 다른 여성 주민도 3층에서 뛰어내리다가 다리 골절상을 입고 2년이 지난 지금까지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른 6명의 입주자들도 각각
중경상을 입었다.
연방검찰은 지난 2012년 워싱턴주에서 마리화나가 합법화 된 후 ‘해시 오일’ 제작도 합법화 된 것으로 오인하는 사람이 많다며 슐츠의 범행을 본보기로 삼아 경종을 울리기 위해 연방법원의
형량기준의 2배인 10년형을 구형했고 법원도 이를 받아들여
1년 낮은 9년의 중형을 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