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a/file/News/1269117301_1wVUjKCg_ED81ACEAB8B0EBB380ED99981_2b443f94-087d-11e5-b44e-d37574169934-780x1274.jpg)
동물보호
운동가 건설 장비에 몸묶고 시위까지 벌여
워싱턴대학(UW) 동물실험실 건설에 대한 반대 움직임이 거세게 일고 있다. 특히
동물보호 운동가들은 건설 현장에 급습, 장비에 본인들의 몸을 묶고 공사 진행을 방해하는 시위를 벌이는
사태까지 치달았다.
UW과
경찰에 따르면 동물보호 운동가 2명은 지난 1일 새벽 퍼시픽
스트릿과 15th Ave에 소재한 공사현장으로 가 건설공사의 지반을 다지는 대형 굴착기에
올라 ‘이 실험실은 더 이상 건설되지 못할 것’이라는 푯말과
함께 본인의 몸을 굴착기에 묶고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이 실험실이 완공될 경우 실험용으로 사용된 후 죽게 되는 동물의 수가 수 천 마리로 증가하게 될 것이라며 대학측에 실험실 건설
중단을 강력 요구했다.
이들의
대변인인 저스틴 케이는 “저들은 이 공사 진행을 멈추기 위해 끝까지 남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일부 시위대는 이 실험실 건설 사업자인 ‘스캔스카USA사의 임원 집까지 찾아가 집 앞에서 소란을 피우며 반대 시위를 벌여 경찰이 출동하는 사태까지 벌어지기도 했었다.
UW의
놈 아칸스 대변인은 “동물보호 운동가들이 동물실험에 반대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가 간다”며 “하지만 실험실 건설에 인간의 건강을 위해 많은 사람들이 일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