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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티 반군 억류중이던 케이시 쿰스 1일 석방
예멘 시아판 반군에 억류중이던 시애틀 출신의 프리랜스 기자가 지난 1일 풀려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중순 예맨의 수도 사나에서 이란이 지원하고 있는 시아파 후티 반군에 붙잡힌 케이시 쿰스(사진)는 오만이 중재한 석방 협상이 성공적으로 끝나면서 지난 1일 풀려났다고 쿰스의 어머니인 시애틀의 질 매리 해밀씨가 밝혔다.
현재 쿰스는 후티 반군으로부터 풀려나 오만에서 건강 상태를 검진 받은 후 즉각 시애틀로 돌아 올 예정이다.
그의 어머니 해밀씨는 “국제 적십자사로부터 1일 아침 아들이 반군으로부터 석방돼 사나 공항에서 예멘을 떠날 채비를 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아들이 오만에 도착한 후에는 직접 통화도 했다”고 말했다.
쿰스는 예멘에서 ‘더 인터셉트’, ‘더 아메리칸 프로스펙트’, ‘더 타임’ 등 유력 언론사들의 프리랜서 기자로 활동해 왔다.
후티 반군이 사나를 통제하고 있지만 현지 알카에다 연계세력이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이들 세력은 과거 몸값 또는 수감된 동료 조직원들의 석방을 요구하며 외국인들을 납치하곤 했다.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상당수의 미국인이 후티 반군에 의해 억류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