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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내 2위 위성TV 사업자인 디시네트워크가 미국 4위 이동통신사로 벨뷰에 본사를 두고 있는 T-모빌 인수 협상을 진행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미디어와 통신업계를 넘어 통합 움직임이 가속화하고 있는 것이다.
양사는 협상을 거의 마무리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병되는 회사의 회장은 디시네트워크 찰리 에르겐 최고경영자(CEO)가, CEO에는 존 레저 T-모빌 CEO가 맡는다.
인수 가격과 현금 및 주식 합병 등 민감한 합의가 여전히 남아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지난 3일 종가 기준으로 T-모빌 시가총액이 310억달러, 디시네트워크가 330억달러를 기록하고 있어 양사 시가총액를 합하면 약 640억달러가 된다.
이번 합병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T-모빌의 5,700만명 무선 가입자로 디시네트워크는 고객을 넷플릭스나 훌루, 아마존 등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로 빼앗기는 것을 방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디시네트워크는 지난 2013년에도 현재 소프트뱅크가 소유하고 있는 스프린트를 인수하려고 시도한 바 있다.
앞서 미국 최대 통신업체인 AT&T도 디시네트워크의 경쟁사인 디렉TV를 490억달러에 인수한 바 있다.
이를 통해 디렉TV는 단숨에 미국내 최대 케이블TV 사업자로 떠올랐다. 또 차터 커뮤니케이션 역시 지난주 670억달러에 타임워너케이블과 브라이트 하우스 네트웍스를 동시에 인수해 미국내 2위 케이블TV 업체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