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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80도 중반까지…워싱턴주 동부는 100도 육박
6~7일 면허 없이 워싱턴주와 오리건주에서 낚시 허용
6월 들어 처음인 이번 주말 시애틀지역에 때이른 무더위가 엄습한다.
기상청은 “지난 1일과 2일 시애틀지역에 소량의 소나기가 내린 데 이어 목요일인 4일까지
구름이 낀 흐린 날씨를 보이다 주말이 시작되는 5일부터 수은주가 크게 올라갈 것”이라고 예보했다.
시애틀지역 날씨를 측정하는 시택공항을 기준으로 5일 낮 최고기온이 80도로 오른 데 이어 재미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의 학예경연대회 및 7080 콘서트
등 한인 행사가 많이 열리는 6일에는 84도까지 오를 전망이다.
휴일인 7일 낮 최고기온이 87도까지
오르면서 절정에 달했다가 다음주가 시작되는 8일에는 81도로
떨어진 뒤 이어 70도 대를 유지할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기상청은 “미국에서 여름은 6월21일 공식적으로 시작되지만 이번 주말 기온은 예년보다 10도 이상
높은 여름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캐스케이드 산맥을 넘어 워싱턴주 동부지역의 수은주는 거의 100도에
육박한다. 웨나치의 낮 최고기온은 6일 94도, 7일에는 98도까지
치솟는다. 야키마와 레이크 셸란 등도 비슷한 기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유니버시티 플레이스에 있는 챔버스 베이 골프장에서 오는 15일부터 21일까지 연습경기에 이어 본 대회가 열리는 US오픈 골프대회 기간
동안 평소보다 수은주가 높고 맑은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특히 이번 주말은 ‘주립공원의 날’로 6~7일 이틀간 워싱턴과 오리건주 전역에서 면허 없이 민물 및
바다낚시는 물론 조개와 게도 채취할 수 있어 주말나들이를 하기에 최고로 좋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요즘에는 콜럼비아 강에서 준치 낚시가 제철이어서 한인들에게는 더욱 기대된다.
낚시 면허는 필요 없지만 크기나 마리 수 제한 등 모든 규정은 철저히 지켜야 한다. 낚시꾼들은 연어, 송어, 철갑상어, 넙치 등 주말에 잡은 수를 어획 기록 카드에 반드시 기입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