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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주 상원 출마했던 이라크 '전쟁 영웅'이 처가 3명 몰살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로 과대망상에 시달려

 
이라크전에 참전해 훈장까지 받았으며 워싱턴주 상원 의원에 출마하기도 했던 스포켄의 전쟁영웅이 이혼한 부인의 가족 3명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로이 머리(30.사진)는 지난달 30일 콜버트시에 있는 전부인 아만다 머리의 부모가 살고 있는 집을 찾아가 장인인 터랜스 캔필드(58), 장모 리사 캔필드(52), 처남 존 콘스테이블(23) 3명을 총격 살해한 후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집에 불을 지른 혐의로 체포됐다.

전부인 아만다는 머리가 이라크전에 참전해 큰 부상을 당한 후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에 시달렸으며 처가 식구들 때문에 이혼하게 됐다는 과대 망상에 빠졌다고 말했다.

법원은 지난 2일 인정신문에 출두한 로이를 3개의 1급 살인 혐의로 기소했다. 그는 300만 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된 채 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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