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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 카운티 메트로 버스, 회전 때 보행자들에 자동 경고
킹 카운티 메트로국이 시애틀 다운타운에서 버스와 보행자들의 충돌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새로운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최근 보행자들이 이어폰을 끼고 음악을 듣거나 휴대폰으로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 등 주변 상황에 신경을 쓰지 않고
걷다가 메트로 버스와 충돌하는 사고가 빈발하자 메트로는 버스가 회전할 때 보행자들에게 경고방송을 내보내는 시스템을 도입키로 결정했다.
메트로국은 교차로에서 버스가 우회전 할 때 신호를 대기 중이던 보행자를 친 사고가 지난해에만 7건이 발생했고 올 1분기에도 1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9년 이후 이 같은 버스-보행자 충돌사고는 24건이나 됐고 사고 피해보상금으로 총 1,420만 달러가 지출됐다.
이런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메트로는 버스가 좌회전 또는 우회전 할 때 보행자들에게 주의를 주기 위해 경광등을
켜고 “버스가 회전 합니다. 주의하세요”라는 경고 방송을 내보내는 스피커를 버스에 설치키로 했다.
메트로는 이 같은 시스템을 지난 14일 버스 10대에 설치해 시범 운영한 데 이어 앞으로 더 많은 버스에 이를 확대할 방침이다. 메트로는 버스 한대 당 4,000달러, 총 10만 달러를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고 방송의 소음은 90 데시블 정도이다.
메트로국은 “버스들이 연간 4,700만
마일을 주행하는데 교통사고가 한 건만 나도 주민들의 혈세가 낭비된다”며 10만 달러를 투자해 이를 예방할 수 있다면 매우 경제적인 대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