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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ㆍ18 민주화운동은 조국의 자유와 정의, 민주주의를 위한 것"



타코마 한인회관서 제35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열려


조국인 대한민국의 자유와 정의, 민주주의를 위해 목숨을 바친 민주 영령들의 넋을 기리는 518 광주민주화 운동 제35주년 기념식이 시애틀에서도 엄숙하게 거행됐다.

시애틀 518 민주화운동 기념행사 준비위원회(위원장 노덕환) 16일 오전 타코마 한인회관에서 마련한 이날 기념식은 시애틀 민주연합(공동 대표 이정주ㆍ홍승주)이 주관하고 타코마 한인회(회장 조승주)와 서북미 호남향우회가 후원해 열렸다.

전두환 독재정권이 일으켰던 폭정에항거해 자발적으로 벌어져 조국의 민주주의 역사를 새롭게 쓴 518 민주화운동은 1997년 대한민국정부가 공식 기념일로 제정했다. 이에 따라 이날기념식에는 한국 정부를 대표해 주 시애틀총영사관의 최철호 영사도 참석했다.

최 영사와 노덕환ㆍ조승주ㆍ박흥렬(타코마한인회 이사장)ㆍ이정주씨 등은 “518 민주화운동의 가치는 시민자치와 민주주의 공동체 구현이란 위대한 유산을 우리에게남겼다평가했다.

특히 이날 기념식에서는 동아일보기자 출신으로 국회의원을 거쳐 현재 전라남도 도지사를 맡고 있는 이낙연 지사가 쓴 추모사가 낭독되기도 했다.

시인으로 올해 기념식 준비위원회부위원장을 맡은 고경호 워싱턴주 한인 그로서리협회 회장은 자작 추모시를 낭송하기도 했다.
 

<이낙연 전라남도 지사의 추모사 전문>
 
이 땅의 자유와 정외, 민주주의를위해 고귀한 목숨을 바치신 임들의 영전에 머리 숙여 경의를 표합니다.

저에게 5.18은 가슴 아픈 상처입니다. 무고한 이웃이 우리 군의 총칼에무참히 죽어가는 것을 보고도 기자로서 보도하지 못했습니다. 기사를 쓰지 못하는 무력감과 자괴감으로몸부림치던 나날은 아픔이었습니다. 그 시대를 사신 분들은 다 저와 같은 심정이리라 생각합니다.

어느덧 35년이 지났습니다. 그날의 뜨거운 함성과 외침은 여전히 귓가를 맴돌고, 산자로서의 부끄러움은 아직도 회한으로 남아있습니다.

그렇지만 5.18은 우리의 자부심입니다. 오랫동안 이어온 의향 호남의 기상이었습니다. 생사가 달린 극한 상황에서도 놀라운 용기와 절제력으로 질서 있는 민주적 저항을 보여주었습니다

세계 민중항쟁의 역사에서도 유례가 없는 이성적이고 의로운 항쟁이었습니다. 5.18민주화 운동은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 중동의 민주화를 비롯한 세계 민주 인권운동의 모델이 됐습니다.

5월의 영령들이시여! 비록 님들은 가셨으나 님들의 꿈과 정신은 아직도 살아 계십니다. 이제는 우리가 님들의 뒤를 따라 이 땅의 민주주의를 지켜 나가겠습니다. 님들께서못 이루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정의와 양심에 따라 행동하겠습니다

다시는 이 땅에 불의가 발붙이지못하도록 하겠습니다. 민주주의를 지키고 가꿔 가겠습니다. 민족의대통합과 상생을 통해 기필코 조국의 평화적 통일을 이뤄내겠습니다.

그대들의 숭고한 뜻을 이어가기 위해이 자리에 모이신 모든 분들과 늘 마음을 함께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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