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a/file/News/1374100987_HP2hy04Y_1136122415_xaoYBv60_i.png)
15일 보스턴과의 경기서 9회말 '끝내기 안타' 쳐 극적 승리
매리너스 16일 경기에서는 4-2로 패배해 16승 20패 기록
지난 오프 시즌 당시 시애틀 매리너스가 영입한 강타자 넬슨 크루즈의 가공할 타격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크루즈는 지난 15일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1-1 동점으로 접어든 9회말 2사 주자 2루 상황에서 레드삭스의 일본인 투수 주니치 타자와가 던진 공을 '끝내기 안타'로 장식해 2루 주자였던 브래드 밀러를 홈으로 불러들여 팀의 2-1 승리의 주역이 됐다.
매리너스의 타선은 이날 보스턴의 선발투수 클레이 벅홀스의 투구 공략에 실패하면서 단 3개의 안타만을 기록했다.
다행히 6회말 벅홀즈의 투구를 매리너스의 세스 밀러가 솔로 홈런을 치면서 1득점을 기록해 2회초 허용한 1실점을 만회할 수 있었다.
보스턴의 죤 패럴 감독은 넬슨 크루즈의 끝내기 안타에 대해 "1루가 비어있는 상황에서 그를 고의 사구로 내보내지 않은 것은 나의 실수였다"며 "크루즈가 이전 3타석에서 공을 무리하게 따라갔고 또 타자와와의 통산 타율이 8타석 1안타 밖에 되지 않아 무난할 것으로 보고 대결을 결정한 것이 패인이었다"고 말했다.
넬슨 크루즈는 올 시즌 35경기에 출전 0.358의 타율로 메이저리그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15개의 홈런으로 홈런 부분에서도 1위를 기록하는 등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특히 투수진의 예상 외 졸전으로 힘겨운 경기를 이어가고 있는 매리너스는 그나마 크루즈가 폭발력있는 화력을 터뜨리며 매 경기마다 팀을 구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시애틀 매리너스는 주말인 16일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4-2로 패배해 16승 20패를 기록하면서 아메리칸 리그 서부지구 3위를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