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지역 해병대 모병관이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맺어 온 혐의로 기소됐다.
킹카운티 검찰에 따르면 커빙턴 모병 사무실에서 근무해온 죠니 리 트로터(30) 상사는 지난해 17세 소녀를 처음 만나 사귀는 사이가 됐고 이후 이 소녀와 성관계까지 맺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소녀는 두 사람의 관계를 학교 관계자에게 고백했고 당국의 수사가 시작되자 트로터 상사는 지난해 10월 9일 다른 지역으로 재배치돼 커빙턴을 떠나게 됐다.
수사 결과 트로터 상사는 자신이 해당 소녀에에게 ‘스냅챗’이라는 SNS를 통해 보낸 사진 등을 삭제하고 친구와 지인들에게 절대로 두 사람의 성관계에 대해 말하지 말 것을 요구하는 등 사건을 은폐하려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트로터 상사는 16~17세의 미성년자를 성폭행 할 경우 적용되는 2급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최근 킹카운티 고등법원에 기소됐지만 현재 구치소에 수감되지는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