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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 일 안도와준다고 남편에게 총격



메리스빌 주부, 부부싸움 중 홧김에 총 쐈다가 체포돼
 
 
집안 일을 돕지 않는다며 남편에게 총을 쏜 여인이 25만달러의 보석금을 책정 받고 수감됐다.

경찰에 따르면 메리스빌 주민인 그렉 로스와 부인 스탈린 로스는 지난 9일 가사 분담문제를 놓고   부부싸움을 벌였다. 최근 질병을 얻은 남편 그렉은 통원 치료를 받으면서 집안 일을 도와주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부싸움이 격해지면서 부인 스탈린은 남편에게 꽃병을 던졌고, 바비큐 그릴을 넘어뜨리고 TV 리모트 컨트롤을 내동댕이쳤다. 그래도 화가 풀리지 않은 그녀는 침실에서 권총을 들고 나와 남편의 가슴을 향해 방아쇠를 당겼다. 다행히 총알은 빗나갔고 그렉은 집 밖으로 뛰어나와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에 체포된 스탈린은 2급 살인 시도혐의로 25만 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된 채 구치소에 수감됐다.

스탈린의 변호사는 그녀는 좋은 사람이며 남편을 쏠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웃 주민들도 파리 한 마리도 죽이지 못할 착한 여자가 남편을 총격했다는 것을 전혀 믿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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