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독소 ‘도모산’ 수치
올라 15일 및 22일 오픈 취소
워싱턴주 연안에서 채취되는 맛조개에서 독성이 계속 검출돼 당국이 채취시즌을 조기에 마감했다.
워싱턴주 야생어류국(DFW)은 최근 워싱턴주의 롱비치, 트윈 하버스, 코팔리스, 목록스 해안에서 채취 된 맛조개에서 기억상실증을 유발하는 신경 독소인 ‘도모산’이 다량 검출됐다며 15일과 22일에
허용할 예정이었던 맛조개 채취를 취소하고 올해 맛조개 시즌을 마감키로 했다고 밝혔다.
DFW의 댄 아이레스
국장은 “최근 독성실험 결과 도모산 수준이 크게 올라간 것으로 밝혀져 맛조개를 먹는 것은 안전하지 못하다”고 말했다.
롱비치에서 채취된 맛조개의 도모산은 롱비치에서 57ppm, 트윈
하버에서 39ppm, 코팔리스에서 41ppm, 목록스에서 34ppm 수준으로 나타나 주정부의 안전기준치인 20ppm을 크게
넘어섰다.
아이레스 국장은 이상 고온으로 수온이 60도를 육박한 것이 원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DFW가 맛조개 채취
시즌을 조기 마감한 것은 지난 2005년 이후 10년만에
처음이다.
이들 해안에서 맛조개 채취가 취소됨에 따라 지역 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 보고서는 맛조개를 채취하는 사람 1명당 하루 평균 31달러를 해당 지역에 지출하는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