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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전직 늘지만 지망자는 적어…낮은
봉급도 큰 요인
워싱턴주 순찰대(WSP)가 대원 부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WSP의 팀 콜리 인사관리 국장은 매월 평균 5~8명의 순찰대원이 이직하는 상황이어서 일선에 배치할 대원이 현재 100명
이상 부족하다고 밝혔다.
콜리 국장은 은퇴하거나 다른 직종으로 전직하거나 지역 경찰국으로 옮기는 등WSP를 떠나는 대원은 많지만 WSP 순찰대에 지원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WSP는 고등학교에 대원들을 보내 졸업예정자들을 대상으로
모집 프로그램을 설명하고 SNS를 통해서도 홍보를 강화하고 있지만 WSP
훈련소에는 예상 인원수 60여명에 크게 못 미치는 30~40명만
입소하는 상황이다.
그나마 WSP에 이력서를 낸 취업 희망자들 가운데 WSP의 1차 체력검사부터 떨어지는 후보자가 많아 대원 부족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남성 후보자들(20~29세)은
체력검사에서 1분에 팔 굽혀 펴기 29회, 윗몸 일으키기 38회, 1.5마일 12분 29초 내 주파 등의 관문을 통과해야 하지만 입소자 30~40명 중 50%는 탈락한다.
그 밖에 WSP 대원의 낮은 연봉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킹 카운티 셰리프의 경우 신입 경관의 기본 연봉이 6만 1,400달러인 반면 WSP의 신입 기본 연봉은 4만 8,000달러 수준이다.
또 WSP는 신입 대원을 출신 지역이나 거주 지역과 전혀 상관없는
타 지역에 배치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도 지망자들의 발길을 돌리게 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
콜리 국장은 “최근 일반경찰의 폭력행위로 치안당국을 보는 시민들의
눈길이 곱지 않은 것도 지망자들을 모으는데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