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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항의 모습>
‘서북미 항만연맹’ 결성,
오는 8월1일부터 시행키로
“캐나다 및 캘리포니아 항구들과 경쟁 위해 불가피”
오랫동안 라이벌 관계를 이어온 시애틀 항과 타코마 항이
손잡고 ‘서북미 항만연맹(NWSA)’을 결성, 두 항구의
해운사업을 공동 운영키로 합의했다.
두 항구의 항만위원들은 지난 6주 동안 10여 차례 연석회의를 통해 매듭지은 NWSA의 정관과 재정구조, 운영전략 등을 지난 6일 발표했다.
이들은 8일
아침 페더럴웨이 시청에서 공청회를 열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6월 중 통합운영 최종 방안을 연방
해운위원회에 제출하고 오는 8월1일까지 통합운영 준비를 마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컨테이너 화물선들이 점점 더 대형화되고 파나마 운하도
확대 됐으며 이웃 캐나다의 브리티시 컬럼비아(BC)와 캘리포니아 항구들이 강력한 라이벌로 대두되는 상황에
유효적절하게 대응하려면 두 항구의 통합운영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미국 항만당국협회에 따르면 캐나다 BC주는 1980년 이후 처음으로 지난해 컨테이너 화물선 물동량에서
시애틀-타코마 항을 앞질렀다. BC주가 20피트 규모(TEU) 컨테이너를 약 360만개 취급한 반면 시애틀-타코마 항은 350만개에 그쳤다.
퓨짓 사운드에 들어오는 컨테이너 화물선의 규모는 대개 6,000 TEU이고 최대규모라야 1만 TEU지만 요즘 조선회사들은 최대 1만8,000 TEU급 화물선을 건조하고 있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항만위원들은 그동안 통합운영 협의 과정에서 두 항구의 재산
감정가 문제를 놓고 이견을 벌였고 이번 발표에서도 이 문제는 빠졌다. 원래 목표는 두 항구의 재산가치를
균등하게 매겨 앞으로 통합운영에서 생기는 수입과 이윤을 50%씩 나누는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