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한달 동안 홈런 10개, 타율 .322로 맹활약
매리너스 홈경기 3연속 승리로 서부지구 3위
시애틀 매리너스의 외야수 넬슨 크루즈(사진)가 메이저리그 야구(MLB) 2015년 시즌 첫 ‘이 달의 선수’로 선정됐다.
지난 시즌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활약하고 오프 시즌에 매리너스가 거액 연봉으로 영입, 2루수 로빈슨 카노와 함께 팀 공격을 이끌어줄 것으로 기대됐던 크루즈는 개막 이후 4월 한달간 .322의 타율, 홈런 10개, 타점 22개 등 맹활약을 펼쳤다.
크루즈는 5월 들어서도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지난 5일 현재까지 총 14개의 홈런과 25타점으로 메이저리그 야구 1위를 달리고 있으며 타율도 .343까지 끌어올렸다.
크루즈가 메이저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하면서 ‘이 달의 선수’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매리너스 선수가 ‘이 달의 선수’로 선정된 것은 지난 2004년 시즌 이치로 스즈키가 선정된 이후 무려 11년 만에 처음이다.
매리너스는 야구 선수로는 고령이라고 할 수 있는 34세의 크루즈를 5,700만 달러에 계약해 영입했는데 지난 4월 5경기 연속 홈런 행진을 기록하는 등 거액의 연봉이 아깝지 않은 활약상을 보이고 있다.
한편 매리너스는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틀리티스와의 3연전에서 모두 승리하면서 아메리칸 리그 서부지부 3위를 달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