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로 귀환 중 육군 병사 일등석으로 업그레이드
시아라와의 연인관계 공식 확인도
미국 프로 풋볼의 떠오르는 스타인 시애틀 시혹스 쿼터백 러셀 윌슨(26)이
‘비행기표 선행’을 베풀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윌슨은 지난 28일 밤 아베 신조 일본총리를 위한 백악관 만찬에
참석한 뒤 29일 시애틀로 귀환하기 위해 워싱턴DC 공항으로
나왔다. 그는 알래스카 항공 탑승구에서 육군병사인 케인 버나스를 만나 환담을 나눴다.
버나스가 일반석의 자기 자리로 찾아가는 것을 본 윌슨은 그를 뒤따라가 붙잡고 그의 티켓을 일등석으로 업그레이드
시켜 자리를 옮겨줬다.
윌슨이 우연히 만난 육군 병사에 ‘깜짝 이벤트’를 벌였지만 그는 이 같은 사실을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버나스가
다음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윌슨의 선행사실을 공개하면서 ‘리트윗’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버나스는 “러셀 윌슨과 함께 시애틀로 오는 비행기를 탔는데 그가 나의 좌석을 일등석으로
업그레이드 해줬다. 너무 고맙다”고 트윗을 올렸다. 윌슨은 이에 대해“케인, 언제든지
좋다. 나라를 위해서 봉사해줘 너무 감사하다”고 답했다.
버나스는 “친구여, 이
여행이 내 생애 최고의 여행이었어…”라고 재차 감사함을 표했다. 네티즌들도
“독실한 크리스천인 윌슨이 선수로서 훌륭할 뿐 아니라 마음도 MVP”라고
입을 모았다.
한편 윌슨은 28일 열린 백악관 만찬에 유명 팝가수 시아라(29)와 커플로 참석한 뒤 팔짱을 끼고 걷는가 하면 허리를 붙잡고 포즈(사진)를 취해 사실상 연인 사이임을 시인했다.
윌슨은 2년 전 바람을 피운 부인과 이혼했고, 시아라도 약혼자였던 래퍼 ‘퓨처’와의 사이에 11개월
된 아들을 두고 있지만 최근 그와 결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