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5.75마일…이스트사이드
트레일 계획 큰 진전
이스트사이드를 렌튼에서 스노호미시까지 관통하는 42마일 길이의 옛 BNSF 철로를 산책로로 개조하는 원대한 작업이
지난 31일 커클랜드 관내 5.75마일 트레일부터 개통됨에
따라 큰 진전을 보게 됐다.
커클랜드 시당국은 약 1년전
기차궤도가 제거된 이 철로를 일단 보행자와 자전거 탑승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임시 산책로로 개조하기 위해 그동안360만달러를 들여 자갈을 까는 등 정비작업을 벌여왔다.
시 남단의 버스 환승장(P&R)에서부터 I-405와 나란히 북쪽으로 올라가 토템 레이크 파크 부근까지 이어지는 이 ‘크로스 커클랜드 코리더’는 킹 카운티가
추진하는 관련 통합계획의 향방에 따라 모습이 더 달라진다.
커클랜드 시의 커트 트리플렛 매니저는 카운티 당국이 2016년까지 이 철로를 경전철 노선부지로 확정하지 않을 경우 시정부가 자체적으로 7,000만달러를 들여 이 트레일을 100피트 넓이의 도로로 개조해
보행자와 자전거는 물론 대중교통 수단도 수용하는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리플렛은 또 커클랜드 코리더를 시애틀의 버크-길만 트레일 등 이웃의 기존 산책-자전거 통행로와 연결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레드몬드는 이미 도심지역을 관통하는 1마이
길이의 철로 부지를 산책로로 개조하는 작업을 마친 데 이어 올해 안에 1.3마일을 더 확장할 예정이다.
킹 카운티는 BNSF의
이스트사이드 철로 부지 대부분을 소유권자인 시애틀 항만청으로부터 매입한 후 이를 다시 각 지역정부에 매각해왔다.
벨뷰 시도 지난해 관내 일부분을 매입해 산책로로 변환하려다가 킹 카운티의 경전철 및 산책로 신설계획과 절충하기 위해 유보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