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사슬로 묶어 통채 탈취…3개월
새 3건 발생
최근 들어 오리건주 일원에서 차량을 이용한 자동 현금인출기(ATM)
절도 범죄가 급증하고 있다.
포틀랜드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새벽4시15분쯤 노스이스트 포틀랜드 33가에 위치한 약국체인
월그린에 절도범들이 침입, 매장 안에 있는 ATM를 통째로
훔치려다가 실패했다.
도둑들은 훔친 픽업트럭을 월그린 정문으로 돌진(사진)시켜 문을 부순 후 안으로 들어가 ATM을 차량에 연결된 쇠사슬에 묶고 끌어내려고 시도했다. 하지만 이내
매장 안의 방범 경보음이 울리자 ATM 탈취를 폭하고 차량까지 버려둔 채 도주했다.
경찰은 당시 용의자들은 2~3명의 남성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며
“CCTV에 찍힌 용의자들의 모습과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이들을 추적하고 있지만 훔친 픽업트럭에
위조된 번호판까지 달아놔 수사에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경찰은 차량 등을 이용한 비슷한 은행 ATM 절도사건이
작년11월부터 지난 1월까지 포틀랜드 지역에서만 모두 3차례 발생했다고 밝혔다.